SK하이닉스 "올해 하반기 美 ADR 상장 목표…가치 재평가 일환"

SK하이닉스 주주총회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10.22 ⓒ 뉴스1 최동현 기자

(서울·이천=뉴스1) 박기호 원태성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25일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 하반기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주식 발행 규모에 대해선 "지금 상태에선 발행 규모와 방식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곽 사장은 주총에서 발표한 올해 경영환경 및 계획에 대해 "메모리 시장은 AI 시대의 중심에서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잡았고 글로벌 고객과 이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선 한 단계 강화된 재무 건전성이 필요하다"며 "우리 회사는 순현금 100조 원 이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투자를 집행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곽 사장은 또 미국 ADR 상장 배경에 대해 "최대 주식시장이자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주 발행으로 인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선 "여러 가지 주주 환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업황의 등락과 상관없이 성과를 내려다보니 일정 (부분의) 현금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주요 글로벌 기업보다 터무니없이 (현금이) 적다"고 설명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