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금호석화·BEI와 차세대 '무음극 배터리' 개발 맞손

무음극 리튬메탈, 에너지밀도 50%↑…충전 속도 2배↑
퓨처엠 '양극재' 금호석화 '소재' BEI '제조' 맡기로

25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 배창득 BEI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포스코퓨처엠 제공). 2026.3.25.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5일 금호석유화학(011780), BEI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재를 사용하지 않아 음극재가 들어가던 공간을 활용해 에너지밀도를 30~50%를 높일 수 있다.

충전 시 양극재 리튬이온이 음극재를 거치지 않고 집전체인 금속 표면에 바로 붙는 방식이라 충전 속도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이상 빠르다.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투자부담이 적고, 음극재 공정 단계를 줄여 제조 비용도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벼운 무게에도 높은 출력과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춰 상용화 시 드론을 비롯한 항공모빌리티와 고성능 전기차,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 협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극재 기술을 바탕으로 획기적 배터리 성능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금호석유화학은 배터리 내에 전자 이동을 돕는 소재로 고기능성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해 충전 속도와 수명을 비약적으로 향상한다.

BEI는 이러한 소재 기술을 배터리로 만들어 낼 제조 기반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들은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통해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의 완성도를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공동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 로보틱스 등 신규 시장을 겨냥한 공동 사업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배터리라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의 구조(자료사진. 포스코퓨처엠 제공). 2026.3.25.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