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금 교섭 재개…25일 실무교섭, 26~27일 집중교섭
삼성전자, 노조에 성과급 투명화·상한 폐지 등 논의 제안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임금 교섭을 재개한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24일 "이날 오후 2시 노사 미팅을 진행했고 사측은 OPI 제도 성과급 투명화 및 상한 폐지를 포함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에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섭은 교섭대로, 투쟁은 투쟁대로 두 방향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25일 실무교섭을, 26~27일 집중 교섭을 진행한다.
앞서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공동투쟁본부와 1시간 30분가량 미팅을 가졌다.
전 부회장은 현재 직원들 간 쌓인 불만을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조와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간 교섭을 다시 시작해 논의를 이어가자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3개 단체(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노조·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18일 2026년 임금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 조합원 총 8만 9874명 중 6만 6019명(73.46%)이 투표해 6만 1456명(93.08%)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공동투쟁본부는 4월 23일 집회를 열고 5월 총파업을 통해 사측을 단계적으로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2024년 7월 이후 2년 만이자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입장 차를 보였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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