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17주년…"여객 연평균 27.5% 성장"
단일 노선서 출발, 3월 현재 58개 노선으로 확대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제주항공(089590) 국제선 여객이 연평균 27.5% 성장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20일 인천~오사카 노선에 첫 국제선 정기편을 취항한 이후 17주년을 맞았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당시 제주항공은 기존 대형항공사(FSC) 중심이던 국제선 시장에 진입해 복수 경쟁체제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취항 첫해 15만9000여 명이던 국제선 탑승객은 2012년 119만 명으로 늘며 연간 100만 명 시대를 열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6년 누적 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2월 기준 누적 6285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노선도 지속 확대됐다. 2009년 인천~오사카 단일 노선에서 출발한 국제선은 현재 일본과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중화권 등으로 확대돼 3월 기준 58개 노선으로 늘었다.
특히 일본 노선은 지난해 연간 탑승객 4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동남아 노선 역시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의 첫 국제선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현재 하루 7회 운항으로 확대돼 한·일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운항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성장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항공은 합리적인 운임과 유연한 스케줄을 기반으로 짧고 잦은 여행 수요를 확대하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공급자 중심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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