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대표 "메모리 공급 부족·세트 원가 리스크 상존"

"임금 경쟁력 떨어진 것은 사실…격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이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수원=뉴스1) 박기호 원태성 기자 = 전영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은 18일 올해의 경영 환경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등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기대되지만 관세 등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세트 산업의 원가 부담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회사 실적'에 대한 주주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전망을 말하기보다 우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리스크를 관리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또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의 임금 경쟁력으로 인재 유출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근 반도체 부문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시기를 거치며 성과급 지급률이 낮아져서 임금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전 부회장은 "다만 작년부터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성과급이 늘어나는 추세고 (타사 대비) 임금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우수 인재에게 개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과제별 달성에 따라 추가 지급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임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를 지속 강화해서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핵심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경영진 모두 책임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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