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년 만에 KAI 지분 재매입…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항공우주·방산분야 사업 협력 강화 목적"

(한화시스템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그룹이 방산·우주사업 경쟁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 주식을 7년여 만에 다시 매입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해 11월 KAI 보통주 56만6635주를 약 599억 원에 매입했다.

이는 KAI 전체 주식의 0.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대량 보유 공시 의무 대상인 5% 미만이어서 이번 사업보고서 제출을 통해 공개됐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후 약 7년 만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지분 인수는 사실"이라며 "지분취득 목적은 항공우주·방산분야 사업과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와 KAI간 협력이 고도화되면 우주항공·방산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화의 다른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KAI와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 등을 잇달아 체결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