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베트남 최초 400kV 초고압 케이블 공장 착공
대한전선 해외 첫 초고압 생산기지…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육성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대한전선이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Đồng Nai)에 400kV급 초고압(EHV) 케이블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전선의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로,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공장은 대한비나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 6200㎡(약 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대한비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인근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공장 완공 시 대한비나는 베트남에서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은 전날 열린 신공장 착공식에서 "대한비나는 20년간 축적해 온 생산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20kV 이상 초고압 케이블 송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도 예정돼 있어, 이번 공장 건설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도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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