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美 애드 에이지 'A-List’ 톱10 선정… 韓 광고회사 최초
크리에이티브 성과·비즈니스 실적·업계 영향력 등 종합 평가
"통합 마케팅 역량으로 고객 실질적인 성과 만들 것"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노션(214320)은 글로벌 최고 권위 마케팅 전문지 '애드 에이지(Ad Age)'가 발표한 '2026 A-리스트(A-List)' 톱10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국내 광고회사가 가장 뛰어난 마케팅 기업 10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드 에이지의 A-List는 미국 내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성과와 비즈니스 실적, 업계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특정 캠페인의 성공을 넘어 전년도 전체 경영 성과를 입체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광고업계 내 상징성이 큰 지표로 꼽힌다. 미국 광고 시장은 글로벌 전체 규모의 35.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이노션의 이번 톱10 진입은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안정적인 사업 성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2008년 설립된 이노션 미국법인은 2010년 국내 광고회사 최초로 슈퍼볼 광고 제작에 참여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16년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제네시스 캠페인으로 비(非)미국계 기업 최초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에는 2년 연속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이어왔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노션 미국법인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법인 소재지인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전체 대행사 중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현재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포함해 한국타이어, 테일러메이드, 엘 포요 로코 등 다양한 글로벌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 미국법인은 캘리포니아,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자회사인 D&G와 캔버스 월드와이드를 통해 제작부터 매체 집행까지 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일수 이노션 부사장은 "인재 채용과 팀워크 강화, AI 등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크리에이티브와 비즈니스, 조직 경쟁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통합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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