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외환 라이선스 취득…글로벌 금융 외환 플랫폼으로

외환 송금 플랫폼 출시해 내외국인 고객 모두 확보
은행 인프라 의존 탈피, 기존 해외 정산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기업 간(B2B) 외환 서비스에 이어 개인 간(P2P) 해외송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헥토파이낸셜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개인 간 해외송금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기존 해외 정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스테이블코인 정산 등 신규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개인 간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가 은행·비은행 구분 없이 연간 10만 달러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핀테크 기업의 해외송금 시장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헥토파이낸셜은 연내 '외환 송금 플랫폼'을 출시해 중소상공인의 결제대금 송금과 개인 간 해외송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에 맞춰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월렛과 외환 송금을 결합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은행 인프라에 의존했던 외환 기능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거래 구조 효율화와 원가 절감, 처리 속도 개선 등 기존 해외 정산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무역대금 결제와 해외 사업자 정산 등 B2B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정산 서비스 고객사는 2023년 6곳에서 현재 40곳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정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헥토는 이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CPN)에 합류해 크로스보더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기업 고객 중심의 B2B 외환 서비스에 더해 개인 간 해외송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법정화폐 송금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결제까지 아우르는 통합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