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AI·로봇산업협회 12대 회장에
"한국, 미·중 기술 선진국과 똑같은 선상서 재출발하는 시기"
"우리나라 로봇 산업, 글로벌 최고가 되도록 초석 다질 것"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현재 중국이 압도적인 생산력을 갖고 있고 미국은 압도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노력하면 머지않아 그런 기술의 축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준호 삼성전자(005930)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AI·로봇산업협회 2026년 정기총회'에서 제12대 회장에 선임되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로봇을 도입해 세계 4대 로봇 시장으로 성장해 왔다"며 "그럼에도 핵심 기술의 공급과 생산 측면에서는 아직 아쉬운 한계를 보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지금의 미래 로봇은 산업용 로봇 기술로부터 차별화된 기술로, 이 차별화된 미래 기술과 AI가 섞여질 때는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기"라며 "기술 선진국이나 우리가 똑같은 선상에서 재출발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우리가 시작은 조금 늦어 보일지 몰라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오 회장은 정부 정책 및 규제 개혁 등 회원사의 권익 증진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와의 정책적 소통도 원활히 하면서 우리나라 로봇 산업이 글로벌 최고가 되는 데 제가 초석을 다지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회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멤버이자 한국 최초의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삼성의 미래 로봇 기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이날 회장 선임과 함께 이사회 임원 선임, 2026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등 안건도 의결했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국내 로봇 기업과 관련 기관 등 376곳의 회원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산업 단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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