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11주 만에 상승 전환…경유 가격 2주 연속 올라
2월 셋째 주 휘발유 판매가 1688.3원…경유 가격 1587.6원
"환율 상승에…다음 주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 유지 전망"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88.3원으로 전주 대비 2.0원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4.6원 상승한 1587.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 들어 하락 전환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62.1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96.5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61.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97.0원으로 가장 비쌌다.
2월 첫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상승한 1609.6원,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5.5원 오른 1538.7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8.6달러로 전주 대비 0.8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3.9달러로 0.8달러 하락했으며 국제 경유(황 함량 0.001%)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89.4달러로 확인됐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부분 폐쇄와 미국의 이란 협상 데드라인 제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이란 핵 협상 지속은 상승 폭 제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월 초부터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 경유 등 제품 가격이 올랐다"며 "다음 주에도 휘발유, 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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