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엔비디아·구글·MS' 美 빅테크 CEO 회동…글로벌 광폭 행보
SK그룹, 글로벌 AI 시장 공략 속도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미국 방문 기간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을 찾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회동을 갖고 HBM 관련 협력과 AI 데이터센터·설루션 사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SK그룹이 반도체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서비스 영역까지 MS와의 협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입지를 넓혀가려는 행보다.
양측은 최근 MS가 공개한 자체 AI 가속기 마이아 200(MAIA 200)을 둘러싼 협력 현황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MS와의 HBM 장기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AI 반도체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시애틀 회동은 AI 칩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파트너십'으로 외연을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그룹은 "향후 HBM을 비롯한 메모리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클라우드 기반 AI 설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MS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5일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본인을 초대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다양한 AI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6일에는 새너제이에 위치한 브로드컴 본사에서 혹 탄 브로드컴 CEO를 만나 중장기 메모리 시장 전망 및 공급 전략, 양사 간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새너제이 구글 캠퍼스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와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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