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작년 영업이익 1512억 '역대 최대'…전년比 89.6% 증가
매출 29.6% 증가한 2조446억…'전력기기 슈퍼사이클' 공략 성과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일진전기(10359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6% 증가한 151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2.3% 증가한 1072억8355만원으로 집계됐다.
일진전기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과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린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선제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요한 덕분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부문의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주와 중동 및 유럽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홍성 공장 증설 등 생산 능력 확대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진전기는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고수익 중심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원가 절감을 위한 내부적인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2025년은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한 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과 고효율 설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진전기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500kV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압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책과제 수행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업계 최초로 '국가연구시설 장비심의위원회'로부터 DC 내압기 도입 승인을 받았으며, 해당 설비를 통해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적기 완료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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