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매출 3조 첫 돌파…필리조선소 영향 영업익 43.6%↓

천궁-Ⅱ 레이다·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수출 '실적' 견인
올해 SAR 위성·국방 AI 등 미래 사업 확대…성장 기반 강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부터 호주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아발론 에어쇼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발론 에어쇼 2025'에 참가한 한화시스템 부스. (한화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3.25/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방산 수출과 대형 양산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미국 필리조선소 정상화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7% 늘어난 3조 6641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의 연간 매출이 3조 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6% 줄어든 12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 증가는 방산 부문의 대규모 수출과 대형 양산 사업이 견인했다. 지난 2024년 인수한 필리조선소 매출도 반영됐다. 다만, 필리조선소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매출은 △중동 주요국인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한 천궁-II(수출형 M-SAM)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폴란드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1·2차 공급 △차세대 군용 무전기 TICN, TMMR 2차 양산 등이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미국 필리조선소의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합병으로 인한 PPA(기업결합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 상각비가 반영되면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준공한 구미 신사업장 및 제주우주센터 설비투자와 초기 가동 비용 등도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소형 SAR 위성 △첨단 레이다 △지휘통제통신 △능동방호체계(APS)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국방 AI 기술사업 등 주력 제품과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