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역대급 실적' 결실 주주와 나눈다…"올해 연 2회 배당"

올해 정기·중간 배당 실시 계획…추후 별도 공시 안내
연내 EBD 국내 출시 예정…내년 말 PDRN 인젝터블 선봬

에이피알 로고.(에이피알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연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에이피알(278470)이 결실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한다.

에이피알은 4일 오전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65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조 52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어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견인했다. 에이피알 측은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성장한 4746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87%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중심의 외형 성장을 입증했다.

실적 호조에 따라 에이피알은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순이익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연간 2회 정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기와 중간 배당을 병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배당 규모는 추후 별도 공시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동시에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에이피알 측은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운전 자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원활한 현지 판매를 위해 추가 창고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차세대 먹거리인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 확장 계획도 구체화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전문미용장비(EBD) 신제품 1~2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영계획에서 언급된 PDRN 인젝터블 기기는 의료기기 4등급 인허가 절차가 필요한 만큼, 내년 말쯤 본격적인 시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은 연어의 DNA에서 유래한 성분이다. 뛰어난 피부 컨디션 부스팅 효과를 기반으로 미용 목적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핵심 원재료 확보 역시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은 현재 단기 계약을 통해 연어 정소 원재료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원재료의 본격적인 수급은 기기 인허가가 완료되는 내년 말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해 4분기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76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급증한 1301억 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