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A3로 상향…"수익성 개선, 낮은 부채"
기존 Baa1서 1단계↑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1단계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A3는 무디스의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가 무디스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상위권 신용등급을 획득해 역량을 입증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상향은 보수적인 재무 관리 아래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낮은 부채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6.2%에서 2025년 7.0%로 상승했다. 무디스는 이 비율이 앞으로 12~18개월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운사업 중 완성차 해상운송(PCTC) 부문의 호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완성차 업체들의 견조한 수요, 장기 용선 중심으로 선대 구성 변화, 비계열 고객사 매출 증가 및 계열 고객 운임 상승이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낮아진 조정 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이 2024년 1.8배에서 2025년 1.4배 수준으로 개선됐고, 5000억 원 수준의 순수 현금을 보유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평가받았다. 계열사 물량에 따른 사업 안정성 등도 반영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9조 5664억 원, 영업이익 2조 73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 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중장기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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