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물의료원, VECCS 레벨2 획득…"응급·중환자 케어 역량 인정"

동물병원 내부(경기동물의료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경기동물의료원은 반려동물 24시간 응급 및 중환자 진료 체계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VECCS(국제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로부터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31일 경기의료동물원에 따르면 VECCS는 Veterinary Emergency and Critical Care Society의 약자다. 수의 응급·중환자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전문 기관 중 하나다. VECCS 인증은 동물병원이 응급 및 중환자 진료를 국제 기준에 맞게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엄격하게 검증한 뒤 부여된다.

경기동물의료원은 이번 인증에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응급 및 중환자 진료 △24시간 응급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상시 대기 △중환자 전용 입원 공간과 분리된 치료 환경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 가능한 의료 장비 및 수술 인프라 등을 갖춘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응급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중증 외상이나 급성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응급 상황에서의 대응은 예측이 어렵고 판단 속도가 중요하다. 진료 시스템의 안정성과 일관성은 동물병원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이 때문에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표준화된 대응 체계가 작동하는지가 중요하다.

경기의료동물원은 이번 인증을 준비하면서 시설과 장비뿐 아니라 진료 흐름, 기록 체계, 환자(환견, 환묘) 상태 모니터링 방식까지 전반을 재점검했다.

김범수 경기동물의료원 원장은 "이번 인증은 응급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돼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분들이 가장 불안한 순간에도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중심의 응급 진료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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