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 전기차 시장, 전년比 2.6% 감소…HEV 27.6%↑
BEV 1.2%↑, PHEV 17.2%↓…韓 점유율 8.5% 3위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지난해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이 인센티브 정책 변화, 공급망 차질, 연비 규제 완화 기조 여파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은 상당폭 늘어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29일 발표한 '2025년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152만 2000대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25만8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다만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1%p 줄어든 7.7%로 나타났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상위 톱 3 브랜드인 스텔란티스, 토요타, 볼보의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수소전기차는 충전인프라 부족과 수소 가격 인상 등으로 전년 대비 42.5%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전년 대비 27.6% 증가한 205만 대로 확인됐다. 판매 비중은 12.7%로 지난해 미국 신차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계 브랜드는 전체 전기동력차 시장 8.5%를 점유하며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조기 종료와 관세정책 강화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현대차그룹 조지아 메타플랜트 등 현지 생산 거점 가동 본격화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연간 13만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가 현지 생산 효과로 전년 대비 5.9% 성장하며 BEV 모델별 판매 5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9의 신규투입으로 전체 BEV 판매는 2.7% 증가하며 약 7만 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EV6와 EV9의 현지생산 전환에 따른 공급조절, IRA 인센티브 조기 종료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8.2% 감소했다. 다만 스포티지 및 쏘렌토 PHEV의 판매가 전년 대비 15% 늘어났으며 전체 감소 폭은 25.1%다.
KAMA는 "전기차 시장이 아직 자생적 경쟁력보다 정책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올해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은 보조금 의존도를 낮춘 '시장 주도형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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