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집중 '빛'…작년 영업익 5170억 '4년 만에 흑자' (종합)
매출 25조 8101억원…OLED 중심 사업구조·운영 효율화 성과
OLED 매출 비중 61% 역대 최고…4분기 영업이익 1685억원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원가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 등에 힘입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나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액 25조 8101억 원,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0%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지난해 영업손실(5606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 2008억 원, 영업이익 16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다만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는 못 미쳤다.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조 2092억 원, 영업이익 3957억 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일회성 비용과 3분기로 수요가 당겨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조 850억 원, 2023년 2조 5101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정철동 사장이 2023년 12월 말 취임 후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했고 2024년에는 영업손실을 5000억 원대로 줄이는 등 실적을 가파르게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았지만, OLED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전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대형 LCD 사업을 접고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됐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 8711억원(이익률 19%)이다.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X(AI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지속해서 혁신하고 경영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에서 모바일 부문은 강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 축소와 원가 구조 혁신을 지속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고객들에게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응해 사업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TV용∙게이밍용 OLED 패널 모두 차별적 가치를 강화한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이 적용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 등 기술∙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차량용 사업은 시장 선도 입지와 차별화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해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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