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터 조선·방산·광물까지"…한-캐나다 경제계 '전략적 협력' 한뜻
현대차·한화·HD현대·LG엔솔 등 韓 기업인, 캐나다서 분야별 협력 논의
한경협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BCC "불확실성 넘으려면 협력이 필수"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끄는 캐나다 특사단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대차·한화·HD현대·고려아연·LG에너지솔루션 등 조선·방산 및 에너지 기업들이 현지 주요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한-캐나다 전략산업 협력'에 뜻을 함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6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CC)와 공동으로 '제3차 한국-캐나다 최고경영자(CEO) 대화'를 열고 방산·모빌리티·에너지·광물을 아우르는 첨단·전략산업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대통령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필립 제닝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한국 측은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손재일 한화시스템 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이현수 LIG넥스원 사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사장, 구본승 KTE 사장,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총괄이 참석했다.
캐나다 측은 골디 하이더 BCC CEO와 BCC 아시아태평양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케빈 스트레인·루츠 CEO, 캘린 로비네스큐 CAE 회장, 루퍼트 뒤셴 클린 그리드 아틀란틱 CEO, 마이클 루소 에어 캐나다 회장, 샌디 테일러 캔두 에너지 회장, 루이지 포제본 MDA 스페이스 회장, 로버트 프랭키·조 롬바드 해치 공동부회장 등 소비재부터 항공·에너지·컨설팅 기업 경영진이 배석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상시화와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새로운 산업질서 재편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과 캐나다가 단순한 교역 파트너가 아닌 산업과 안보,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방위산업, 핵심광물, 에너지를 양국 파트너십의 '3대 핵심 축'으로 꼽으면서 "이러한 전략 분야의 공조를 바탕으로 한-캐 경제협력을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안보·동맹 차원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골디 하이더 BCC CEO는 "최근 양국 간의 협력관계는 교역을 넘어 공급망과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으로 진화해 오고 있다"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함께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화답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이미 캐나다를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 확대가 공급망 안정성 강화, 상호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이날 토론토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타와로 이동해 추가 일정을 소화한다. 오타와에서는 캐나다 투자청 주최 오찬에서 캐나다 통상 및 투자유치 정책의 사령탑인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우리 기업들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정책적 관심을 요청하고,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이 캐나다 현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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