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우, 서울에서 소비자와 만나다…'맛배고기' 오픈

강원한우·이정현 한식 명인·장수영 아트디렉터 협업
최상급 원육만을 선별해 담은, 명품 브랜드 한우를 이제 일상에서도 경험

사진=강원한우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국가 명품 브랜드 인증을 획득한 강원한우가 2026년 1월 서울 논현동 한우 전문점 '맛배고기'와 협력을 통해 명품 인증 한우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식사 공간을 선보인다.

'맛배고기'는 한우의 가치를 과도한 형식이나 가격으로 강조하기보다, 본연의 맛과 식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한우 전문점이다.

오랜 시간 한식의 본질을 연구한 이정현 한식 명인과 장수영 아트디렉터의 협업으로 완성된 맛배고기는 한우·한식·미학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안한다. 아울러 매장 2층은 모두 룸 형태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프라이빗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맛배고기에서 사용하는 한우는 강원한우 브랜드가 직접 엄선한 28 ~30개월령 거세우 한우만을 사용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경산우와 달리 근섬유의 결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강원 지역의 청정 환경에서 체계적인 사육 관리, 엄격한 선별 기준을 통해 완성된 강원한우는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국가 명품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사진=강원한우 제공

맛배고기는 이러한 강원한우의 원육 가치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자극적인 양념이나 과도한 조리를 지양한다. 불필요한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최상급 한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한우 본연의 풍미와 식감을 가장 좋은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요리는 이정현 한식 명인이 직접 설계했다. 화려함보다는 한국 음식이 지닌 깊이와 균형, 절제된 미학에 집중해 한우와 한식의 조화를 완성했다. 한우 본연의 맛을 가리지 않는 담백한 조리 방식과 정갈한 상차림을 통해 고급 식재료로서의 한우가 아닌 '매일 먹을 수 있는 좋은 식사'로서의 한우를 제안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정현 명인은 "한우는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재료와 조리법을 갖추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식재료"라며 "강원한우의 깊은 풍미를 가장 정직한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간 디자인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장수영 아트디렉터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 매듭과 천, 보자기, 노리개에서 착안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자개를 활용한 파사드 디자인은 한국 고유의 '잇고, 싸고, 매다는' 미감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한식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늑하면서도 품격 있는 한국적 매장 안에서 방문객들은 한우와 한식 그리고 공간의 미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식당을 넘어 강원한우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체험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이번 맛배고기와의 협업은 국가 명품 브랜드 인증을 획득한 강원한우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유통 중심의 접근을 넘어 실제 식사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한우 소비문화 전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정민 강원한우 대표이사는 "맛배고기는 명품 브랜드 인증 한우를 보다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레스토랑"이라며 "앞으로도 강원한우의 품질과 철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명품 브랜드로서의 신뢰, 한식 명인의 손길 그리고 한국적 미학이 어우러진 '맛배고기'. 서울 논현동에서 시작된 이 작은 식탁이 강원한우의 가치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