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지커 플래그십 SUV '9X'에 차량용 OLED 3종 공급
CID∙PID 및 RSE 공급…9X, 최근 1억원급 SUV 1위 기록
6인승 공간 최적화 대화면 OLED…럭셔리 인테리어 구현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 '9X'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3종을 공급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 지커 '9X'에 16형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CID)와 16형 조수석 디스플레이(PID), 17형 후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 등 총 3종의 차량용 OLED를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 하반기부터 지커에 OLED 공급을 본격화하며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지커 '9X'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중국 내 50만 위안(약 1억원)급 대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Geely)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최근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 전면에 나란히 배치된 16형 CID와 PID는 OLED 특유의 얇은 베젤과 완벽한 '트루 블랙' 표현을 통해 하나의 대형 패널처럼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을 구현했다. 동시에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자의 목적에 맞게 독립적인 화면 활용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차량 천장에 장착된 17형 RSE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커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윙 스타일 슬라이딩 스크린'을 적용했다. 이 스크린은 차량 좌우 레일을 따라 이동할 수 있으며, 2열과 3열 사이 최대 88㎝까지 위치 조절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6인승 SUV에서 고정형 RSE가 3열 승객에게 잘 보이지 않는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했다. 17형 대화면과 OLED의 넓은 광시야각, 높은 명암비는 차량 내부를 고급 시네마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의 강점으로 고휘도, 뛰어난 명암비, 완벽한 블랙 표현력을 꼽고 있다. 이런 특성은 프리미엄 전기차에서 강조되는 디지털 콕핏과 몰입형 사용자 경험 구현에 최적화된 요소로 평가된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오토 영업담당 상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는 고휘도와 완벽한 트루 블랙 화질을 갖춘 고품격 모빌리티 설루션"이라며 "차별화된 고성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량용 OLED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쉬윈 지켜지커 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통해 9X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시네마 공간과 럭셔리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특히 6인승 구조에 최적화된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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