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에이티에스, 'AI 블랙아이스 모니터링·선제대응 시스템' 고도화
겨울철 도로 안전 강화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겨울철 상습 결빙구간에서 발생하는 블랙아이스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대응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
진우에이티에스는 겨울철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AI 블랙아이스 모니터링 및 선제대응 시스템' AI.B.S(AiBS)를 고도화하고,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결빙 대응은 기온·습도 또는 단일 기상 정보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현장 체감과 다른 알람(오경보)이나 대응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AI.B.S는 인간의 결빙판단과 같이 실제 노면에서 수집되는 온도, 습도, 노면젖음 센서 데이터와 AI 영상분석 결과를 함께 반영해 결빙 여부를 더 정교하게 판단하고, 결과를 관제센터와 현장 경고 장치에 동시 전달한다.
AI.B.S의 차별점은 회사의 도로 관리 노하우가 적용된 결빙 시나리오에 맞춰 현장 설비를 ‘자동 선제 가동’하도록 설계된 점이다.
1단계는 예방·주의 단계로 결빙 징후 또는 위험도 상승에 따라 LED·경광등 등으로 운전자 감속 유도해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한다.
2단계는 결빙 확정 또는 임계치 도달단계로서 도로 여건에 따라 염수분사 장치 자동 가동 또는 스노우멜팅 자동 가동으로 노면 상태 개선을 선조치한다. 3단계에서는 관제 알람을 기반으로 현장 운영인력 출동, 추가 제설·점검·장비 상태 확인, 필요 시 통행 안전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이 단계적 조치는 '사고가 난 뒤 출동'이 아니라,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쪽으로 시스템이 먼저 움직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현장 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
AI.B.S는 사고 다발 및 상습 결빙 구간인 경북 봉화군 '현동교차로'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설치 이후 2년 동안 사고 0건을 기록하고 현재까지 정상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운전자가 경고 신호를 통해 위험을 즉시 인지해 감속·방어운전 유도 효과가 나타나고, 관제센터에서도 상황 판단과 대응이 체계화되면서 운영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진우에이티에스는 상습 결빙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조달·인증 등 공공 도입 기반을 강화하고, 고속도로·일반국도·지방도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경고–관제–제어–운영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표준 운영모델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임형길 사장은 "블랙아이스는 운전자가 육안으로 인지하기 어렵고, 짧은 시간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B.S는 결빙을 더 정확히 검지하고, 결빙 발생 시 자동 선조치까지 연결해 운영 부담을 낮추면서도 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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