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3% 성장 속 '새 출발'…한국동물약품협회, 기술연구원 개관
신년교례회·부설 기술연구원 개관식 진행
55년 만 첫 사옥…새 각오·새 출발 선언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글로벌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동물용의약품 수출이 지난해 약 13% 성장한 가운데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새 사옥 개관과 함께 산업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8일 부설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개관식과 2026년도 신년교례회를 잇달아서 개최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구·검사 역량 고도화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개관은 협회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소유 사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문을 연 기술연구원은 연면적 334.2평(전용 201평) 규모로 이전 대비 약 두 배 확장됐다. 실험실 안전과 환경 기준을 반영한 설계, 이화학·미생물·기기분석 등 기능별 공간 배치, 국내외 GLP 기준 적용과 향후 확장성까지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
정병곤 회장은 기념사에서 "'새 각오, 새 출발'이라는 슬로건처럼, 이곳 새 터전이 협회와 기술연구원이 함께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시설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중심의 원스톱(ONE-STOP) 검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협회 자문위원과 분회 대표들이 참석해 사옥 개관을 축하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동식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국장은 축사를 통해 "동물약품산업은 축산 보호를 넘어 국가 방역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바이오헬스와 반려동물산업 분야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허가 절차의 신속화, AI 기반 전문 심사체계 검토, 전북 익산 지원센터 구축 계획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개관식에 이어 2026년도 신년교례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글벳과 중앙백신연구소가 수출 안전 분야에서, 대상과 삼우메디안, 한동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수출 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윤희준 전임연구원과 김기명 팀장은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적 기여를 높이 평가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종합대책을 비롯해 그린바이오 육성법,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법 등 산업을 뒷받침할 법·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 큰 성과"라며 "올해는 제도화 과정에서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약 13% 증가한 것은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현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술연구원 개관을 계기로 연구·검사 서비스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동물용의약품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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