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ESS 기반 성과 원년…AI로 생산성 30%↑"

[신년사] "가격 경쟁력 강화…건식전극·하이니켈 등 기술 집중"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3.20/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사장은 5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올해를 성과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적용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고 ESS·EV 분야 릴레이 수주와 수익 구조 안정화 등 성과를 만들었다"며 "2026년은 이런 노력들이 실질적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며 △ESS 성장 잠재력 최대 실현 △제품력과 가격 혁신 실행력 강화 △R&D 경쟁력 강화 △AX(AI 전환) 실행 가속화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ESS 수요가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SI/SW(시스템 통합·소프트웨어) 차별화 역량 강화로 설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ESS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 선택은 결국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결정되는 만큼 핵심 제품에서 보다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며 "소재 및 공정 혁신을 통한 재료비·가공비 개선을 비롯해 원재료 확보 투자 및 클로즈드 루프 기반 리사이클로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에 대해선 "건식전극, 하이니켈 46파이, 고전압 미드니켈 등 '이기는 기술'에 집중해 차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ESS 가용 에너지와 잔존 수명 예측을 높이는 EMO(에너지 관리 최적화 도구)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 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제품개발·소재개발·제조운영 3대 핵심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객과 시장이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압도적 제품 경쟁력과 원가 구조 혁신으로 확실한 고객 가치를 증명해 내자"며 "이 과정에서 부서 간 경계나 사일로 없는 협업이 중요하다. 회사의 자원을 과감히 결집하고 원팀으로 움직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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