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하락…고환율에도 하락세 지속 전망
12월 5주 주간 평균가 휘발유 1729.9원·경유 1633.1원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떨어진 데 이어 다음 주에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유가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729.9원으로 전주 대비 5.4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8.6원 내린 1633.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은 10월 5주 차부터 6주 연속 오르다 12월 둘째 주 들어 하락 전환하며 4주 연속 내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708.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37.7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자가상표의 평균 가격이 160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41.7원으로 가장 비쌌다.
자가상표 주유소란 특정 대형 정유사의 브랜드(상표)를 달지 않고, 석유수입사나 여러 정유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자체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주유소다. 일명 '무폴(無pole) 주유소'로도 불린다.
12월 넷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0.8원 하락한 1648.6원,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21.9원 하락한 1495.5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1.5달러로 전주 대비 0.5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1.7달러로 1.6달러 하락했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4달러 내린 79.8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고환율 상황에서도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다음 주도 주유소 기름값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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