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현장 중심 안전체계 구축…2026년 협력사까지 확대
경영진 안전관찰 등 리더십 활동 강화로 '안전 내재화' 완성
2026년 비전, 협력사와 함께하는 가치 있는 '동행'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삼표그룹이 올해에는 '현장 밀착형 경영'을 협력사까지 확대해 그룹 전반의 안전 성숙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경영진의 현장 중심 안전 경영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한 경험을 협력사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2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를 안전 역량 강화의 전환점으로 삼고,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제도나 문서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리더가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을 이끄는 방식으로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움직임의 핵심은 경영진 안전관찰 활동(VFL·Visible Felt Leadership)이다. 삼표산업을 비롯해 삼표시멘트, 삼표피앤씨, 삼표레일웨이, 삼표레미콘, 에스피네이처 등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부문장들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잠재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과 1대1 코칭 방식으로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단순한 점검을 넘어 경영진의 안전 의지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도 전면적으로 손봤다. 삼표그룹은 전사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보건 매뉴얼과 지침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재정립하고, 총 137개의 관련 문서를 전면 개정·수립했다. 모든 사업장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위험성 평가 범위를 확대하고 개선 조치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작업자 중심의 안전분임조 활동을 통해 현장 내 유해·위험 요소를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안전분임조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려 총 228개 분임조가 참여했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의 안전 의식을 끌어올렸다. 지역별 안전 세션을 통해 안전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삼표그룹은 2026년을 안전 경영의 외연을 확장하는 해로 설정했다. 내부적으로 구축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모델을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해 안전 수준을 상향 평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합동 점검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본사와 협력사가 동일한 안전 기준 아래 '산업재해 제로(Zero)'라는 공동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2025년은 경영진의 솔선수범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안전 경영의 기틀을 다진 해였다"며 "2026년에는 현장 밀착형 경영을 협력사까지 확장해 함께 성장하는 안전 문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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