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나리타 취항 3주년…누적 47만명 운송

경쟁 치열한 인천-나리타 노선…평균 탑승률 91.7% 기록
대형기로 좌석 편의성 높여…신생사 시장 안착 성공 평가

에어프레미아 B787-9 항공기(자료사진. 에어프레미아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 3년간 누적 47만여 명을 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12월 23일 인천-나리타 노선에 처음으로 정규편을 띄운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1597편을 운항하며 47만 8653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이 기간 평균 탑승률은 91.7%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1년차(2022년 12월~2023년 11월) 13만 5113명(456편) △2년차(2023년 12월~2024년 11월) 16만4740명(557편) △3년차(2024년 12월~2025년 11월) 17만8800명(584편)으로 여객수와 운항편수 모두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인 가격에 중·장거리 수준의 좌석 편의성을 제공하는 에어프레미아의 '하이브리드' 전략이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를 중시하는 여행객의 선택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나리타를 포함한 전 노선에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보잉의 신형 대형기 B787-9를 투입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현재 주 6회(월·수·목·금·토·일요일) 운항 중인 인천~나리타 노선에 화요일 임시편을 추가해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화요일 임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 15분 출발하며, 귀국편은 나리타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하는 일정이다. 임시편 특성상 운항 일정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인천-나리타 노선은 다수의 국적 항공사가 운영 중인 경쟁이 치열한 노선"이라며 "해당 노선에서 3년간 안정적인 탑승률을 유지한 것은 에어프레미아의 시장 위치가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선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운항 편의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