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회장, MZ 직원들과 4시간 소통…"실행력에 소통 더해야"
울산 사업장서 기업문화 개선 공유회 개최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울산 사업장을 찾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기업문화 혁신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HD현대(267250)는 정 회장이 2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회인 '하이파이브 데이'(HI-5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건설기계(26727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계열사 '체인지 에이전트'(CA) 97명을 비롯 총 170여 명의 젊은 직원들이 참석했다.
하이파이브 데이는 CEO와 CA 간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존중과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 사업장을 찾아 현장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행사는 우수 현장 개선사항를 공유하는 세션과 정 회장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는 세션으로 구성돼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HD현대 조직문화의 장점과 개선할 점, '일 잘하는 직원'의 모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HD현대의 강점은 어떻게든 해내는 실행력과 추진력"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유지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문화가 더 나은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입사 후 가장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등을 질문하며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경청했다.
한편 정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생산 현장과 임직원을 직접 찾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월에는 청주 HD현대일렉트릭 배전캠퍼스 건설 현장과 충북 음성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사업장을 방문했으며, 이달에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임직원들과 김장 나눔 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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