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KIND, 해외 철도사업 공동 발굴에 맞손…PPP 시장 공략
현대로템 철도, KIND PPP 노하우로 시너지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 의왕시 현대로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복환 KIND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해외 철도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 시장 진입 기회를 모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는 차량 및 운영 시스템을 포함한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민관합작투자사업(PPP)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PPP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업 구조화나 투자 확보 등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돼 사업 참여 난도가 높다.
현대로템과 KIND는 양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철도 PPP 시장 공략에 협업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대로템은 차량, 유지보수, 운영, 인프라 등 레일솔루션 부문 노하우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KIND는 사업 구조화, 리스크 관리, 투자 지원 등 PPP 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외 철도 PPP 시장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해외 철도사업 관련 정보 상호교환 △유망 해외 철도사업 공동 발굴 △해외사업에 대한 공동 출자·투자기회 제공 △중점 공동추진 사업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KIND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철도 PPP 사업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사업 공략에 공동으로 나섬으로써 협상력과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IND와의 협업으로 해외 PPP 철도사업 수요에 대응 가능한 역량을 선제적으로 갖추고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시장 동반 진출에 힘써 국내 철도산업 생태계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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