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물산 주식 1.06% 이재용에 증여…4000억 상당

증여대상 주식 180만 8577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028260) 주식 전량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에게 증여한다.

삼성물산은 2일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대상 주식은 180만 8577주다. 이 회장의 지분율은 현재 19.93%로, 증여 이후 이 회장의 지분율은 20.99%로 늘고 홍 명예관장의 지분율은 0%가 된다.

이번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8일이며,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다. 이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물산은 삼성생명을 지배하며, 삼성생명이 다시 삼성전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