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 고난도 간색전술 실습…중재술 전문성 강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인터벤션 워크숍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대표원장 오이세)은 최근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인터벤션(중재치료) 심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SKY동물메디컬그룹)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여름 첫 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교육 과정이다. C-arm(수술용 투시조영장비) 기반 간색전술(Transcatheter Arterial Embolization·TAE) 실습과 이론을 중심으로 수의 인터벤션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워크숍은 지이 헬스케어(GE Healthcare)의 지원으로 최신 영상장비 환경에서 진행됐다.
간색전술(TAE)은 미세 카테터를 간 동맥에 삽입해 병변 부위로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최소침습 중재술이다. 간종양·출혈성 병변·혈관 이상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인체 의료에서 발전해 온 기법이 최근 수의 분야에서도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며 통증·회복 기간·합병증 감소 측면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C-arm을 활용한 정확한 혈관 지도 제작과 색전 기법 숙련도는 시술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이번 워크숍에는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계양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박성용 원장이 참여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김재환 교수가 외부 연자로 강의해 전문성을 더했다. 강사진은 △최신 간색전술 이론 △동맥 접근 및 선택적 카테터링 △색전 물질 선택 전략 △C-arm 기반 실시간 영상 유도 술기 등 임상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전 지식을 전달했다.
참가 수의사들은 실제 장비를 활용해 간 동맥 해부학 이해, 도관 삽입 목표 혈관 선택, 색전 입자 주입, 시술 후 혈류 평가에 이르는 주요 단계를 체계적으로 실습하며 중재술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임상 시술과 동일한 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져 간색전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수영 강원대 부속동물병원 교수는 "수의 인터벤션은 앞으로 국내 동물병원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분야"라며 "이번 교육으로 대학–동물병원 간 교류가 확대돼 정교한 중재술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형록 수원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도 "최신 중재술을 이론과 실습으로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상진단 및 중재술 분야의 교육을 지속 강화해 고난도 최소침습 치료 기술의 표준화와 국내 수의 인터벤션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후원한 GE Healthcare와의 협력을 확대해 첨단 장비 도입 및 수의 의료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