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수원-유비온, 中企 재직자 위한 AI 활용 세미나

이미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연수원장과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 / 사진=유비온 제공
이미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연수원장과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 / 사진=유비온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하 연수원)이 중소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위한 교육 혁신 사례를 확인하고, AI 기술의 현장 내재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 강화를 위해 유비온에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수 기업의 적용 사례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최근 AI 인력 양성 패러다임이 AX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혁신을 위해 재직자의 AI 활용 역량은 필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정부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AI 인재 10만 명 양성을 국가 전략과제로 제시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는 AI 도입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도메인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 체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필요성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직무 데이터로 학습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과 체계 마련을 강조하며, 관련 우수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있다.

유비온은 AI 기반 교육 기술을 중심으로 학습 플랫폼, 피지컬 AI 실습, 직무 전문 교육, 산업별 실무형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교육 분야 AI 전문 기업이다. 국내 대학 1위 학습경험 플랫폼인 코스모스(COURSEMOS)는 130여 개 대학과 교육부 K-MOOC 등 총 160여 개 기관에서 도입되었으며, 학습데이터 분석, 교수·학생 지원 AI 챗봇, AI 기반 학습 추천 등 기능을 확대하며 플랫폼 중심의 AI 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 교육 브랜드 딥코(DEEPCO)는 데이터 학습부터 모델 구축, 시각화까지 실제 개발자의 업무 흐름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기반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다. 자사 로봇 ‘딥코봇’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자율주행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딥코 스튜디오와 딥코 보드는 학생이 직접 모델을 설계하고 앱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딥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새싹 사업에도 선정되어 전국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유비온의 '코스모스 트랜스퍼(COURSEMOS Transfer)'는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100여 개 언어로 자동 번역 자막을 제공하는 AI 통번역 솔루션으로, 전문 용어 처리 정확도가 높아 다문화·다언어 학습 환경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법정 필수 교육에서도 활용성이 부각되고 있다. 유비온 디지털교육센터는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산업별 AI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전체 교육기관 중 상위 10%만 인정받는 고성과 과정 운영 역량과 19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훈련기관 선정 이력을 자랑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비온 임재환 대표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이미자 연수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중소기업의 AX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방향과 기술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유비온은 피지컬 AI 기반 실무형 교육 모델과 AI 학습경험 플랫폼 사례 등을 공유하며, AI 교육이 단순한 역량 강화 수준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조직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미자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연수원장은 "유비온은 기업 현실을 반영한 실무형 AI 교육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를 구축한 기업"이라며 "공공연수기관도 민간의 혁신 역량과 협력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기업의 AX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 고도화와 현장 맞춤형 협력 모델 구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