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AI앰뷸런스 시범지역 '6차 운영협의체' 진행

최종 운영결과 보고 및 우수 참여자 시상 진행

사진=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라남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 6차 운영협의체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AI앰뷸런스는 영상을 수집하는 카메라와 음성을 수집하는 골전도 마이크 등을 구급차에 탑재해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이를 통해 병원과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최적이송병원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남은 AI 기반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AI앰뷸런스 시범지역 6차 운영협의체'를 개최하고, 올해 시범사업의 최종 운영결과 보고와 함께 사업에 적극 참여,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의료진 및 구급대원에 대한 시상을 실시했다.

이번 시상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응급환자 대응 역량 강화와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공헌한 의료진 및 구급대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지사 표창은 권능 구급대원이 받았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표창 예정자는 강경국 실장(여수전남병원)이다.

여수소방서 권능 구급대원은 EMS 키오스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과 개선 사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예를 들어, 음성인식 기능과 평가소견 입력 방식 고도화, 동영상 매뉴얼 요청 등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러한 피드백은 시스템 오류를 최소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사업단이 보다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AI앰뷸런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여수전남병원 강경국 실장은 제3차 운영협의체에서 "병원이 적극적으로 응답할 예정이므로, 이송 요청을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강경국 실장은 AI앰뷸런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구급대원들이 시스템을 보다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독려했다. 강경국 실장은 AI앰뷸런스 사업 지역 내 활용 건수를 크게 늘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를 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해당 표창은 오는 12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AI앰뷸런스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시상될 예정이었으나, 현장에서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감사장으로 대체됐다.

또한, 순천시장 표창은 서미정 간호사(성가롤로병원, 의료진), 구급대원 조은주 반장이, 여수시장 표창은 윤삼미 간호팀장(여수전남병원, 의료진), 구급대원 박민선 반장이 받았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AI앰뷸런스 시스템은 응급상황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지원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 반영해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