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N-호남대, 해마루와 '동물보건사 임상 특강·응급의학 과정' 호응

중환자 관리 보조 사례 중심 강의 주목

동물보건사 응급의학 교육(GDIN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이하 GDIN)는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와 20일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 세 번째 과정인 응급의학 교육을 진행, 수강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경기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동물보건사가 응급·중환자 진료 상황에서 수행해야 하는 역할과 임상 대응 절차를 실무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해마루 응급중환자의료센터의 오하늘 동물보건사가 맡았다. 오 보건사는 24시간 환자 인계, 입원 환자 관찰 및 처치 보조, 응급 내원 시 대응 등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의학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 역량과 태도를 전달했다. 강의는 응급센터의 역할과 하루 진료 흐름, 응급·중환자 환자의 정의와 모니터링, 응급환자 내원 시 중증도 분류 흐름, 응급 처치 보조 및 수의사 협업 등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중환자 관리 파트에서는 체온·심박수·호흡수·혈압·점막색 등 활력징후의 정확한 측정과 해석, 혈압 모니터링 및 쇼크 환자 관리 등 중환자실 기본 처치에 대한 이해가 강조됐다. 또한 강제 급여, 비위관을 통한 식이 공급,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혈당 관리 사례 등 입원 환자 관리에서 동물보건사가 수행하는 영양·약물 보조 역할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응급 진료 대응에서는 전화·현장 중등도 분류 지원, 응급실 도착 직후 바이탈 체크 및 산소 공급, 카테터 시술 보조 및, 영상 촬영 보조, 응급 수액·약물 투여 준비 등 팀 기반 응급 프로토콜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동물보건사의 협업을 강조했다. 특히, 교상과 식이·약물 중독, 각종 이물 섭취 등 주요 응급 케이스를 통해 초기 증상, 검사 흐름, 수의사의 치료 결정 과정 등을 비교해 학생들의 응급 대응 이해도를 높였다.

오하늘 보건사는 "응급 현장은 상황 판단·팀워크·멘탈 관리가 핵심"이라며 "환자의 작은 변화까지 관찰하고 동료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응급중환자의료센터 적성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문영 학과장은 "9월 외과, 10월 내과에 이어 응급의학 교육까지 진행되며 학생들의 현장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12월 영상의학 과정까지 연계해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동물보건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하나 GDIN PL은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응급·중환자 대응은 동물보건사에게 매우 중요한 직무인 만큼 앞으로도 실무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는 외과(수술·마취 보조), 내과(진단·보호자 상담), 응급의학(응급환자 대응·중환자 관리)에 이어 12월 영상의학(촬영 준비·영상 판독 흐름)까지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해마루동물병원의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국내 최초로 이차진료 체계를 도입해 외과·내과·응급·영상·인터벤션 등 전문 센터를 운영하는 대형 병원이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3D 혈관조영 장비를 도입해 600례 이상 인터벤션을 시행하는 등 비수술적 종양 치료를 선도하며,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갖춘 국내 대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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