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쌓인 반려견 치석…스케일링은 '예방'일까, '치료'일까[펫카드]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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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양혜림 디자이너 = 반려동물 치석은 세균 덩어리가 굳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단단해지고, 잇몸과 치아를 위협한다.

19일 24시 더케어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치주 질환 '예방'을 위해 스케일링을 하지만, 사실은 이미 치석이 쌓인 뒤 시행하는 '치료'에 가깝다.

반려동물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진짜 예방은 따로 있다. 예방의 핵심은 △매일 양치 △구강관리 제품 사용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다. 스케일링이 아닌 집에서의 관리가 예방을 담당한다.

치석이 위험한 이유는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치주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한 치주 질환은 세균이 혈류를 타고 심장·간·신장 등 주요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반려동물 치아에 치석이 보인다면 이미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늦출수록 염증·통증·발치 가능성까지 커진다.

스케일링 후에도 관리가 중요하다. 깨끗해진 치아도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빠르게 치석이 쌓인다. 따라서 꾸준한 양치 습관은 필수다.

반려동물 스케일링은 전신마취가 필요해 망설이는 보호자들도 많다.

김예원 더케어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반려동물 상태에 맞춘 정밀 사전검진이 함께 이뤄지면서 마취의 안전성도 한층 높아졌다"며 "마취가 걱정돼 치료를 미루면 오히려 치주 질환이 더 악화해 발치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반려동물 치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 치료라는 점을 꼭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