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3분기 영업손실 955억…6분기 연속 적자

"기재 도입으로 비용 증가…장거리 노선 기반 실적 증대 목표"

티웨이항공 여객기(티웨이항공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은 올해 3분기 95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498억 원 △영업손실 955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그러나 60억 원이었던 영업손실은 1년 사이 적자 폭이 1492% 증가했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티웨이항공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유럽 및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장을 위한 항공기 도입과 부품 장비와 인력을 확대한 결과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 비용도 증가한 상태다.

그러면서 "노선을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단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캐나다 등 "장거리 노선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