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3분기 영업익 1371억원…"계열사 실적 개선"

美 관세에도 납축전지 사업 실적 견조

한국앤컴퍼니그룹 판교 사옥.(한국앤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앤컴퍼니(000240)는 1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487억 원 영업이익 13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 85.6%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한온시스템의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타이어 판매 증가 등 경영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순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매출은 2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 부과 영향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고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관세 영향에 대응하고 AGM 배터리의 3분기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재무구조 부담이 더욱 완화될 수 있도록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국 관세 등 글로벌 정세속에서도 한국(Hankook)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