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수능 고사장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실시
13일 수능…12일까지 전국 고사장 무상 사전점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수능 고사장에서 사용 중인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능 전날인 1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60여 개 고사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 엔지니어가 고사장을 순회하며 △냉·난방 시험 가동 △실내·외기 소음 점검 등 시스템에어컨의 전반적인 동작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삼성만의 고도화된 '시스템에어컨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 S-NET'을 활용해 주요 부품의 동작 상태, 잠재적 이상 징후까지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 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부품 교체 등 추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경우 출장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수능 시험 당일인 11월 13일에는 전국의 지역 교육청 및 고사장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긴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능 긴급 서비스팀은 시험 당일 고사장 인근에서 상주하며 △긴급 출장 서비스 △임시 사용 방법 안내 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도 12일까지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실외기 팬 작동 상태 △과열 여부 △교실 내 온도 유지 상태 등을 확인하며, 수능 당일 안정적인 난방 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매년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냉난방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LG 비컨 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 지역 시험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리 대상을 80여 곳으로 확대했다.
LG 비컨 클라우드는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설루션이다. 하이엠솔루텍 관제센터에서는 각 시험장의 난방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 고장예측' 기능을 통해 제품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서비스 엔지니어를 즉시 투입한다. 설루션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는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긴급 대응 인력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하고, 각 학교와 핫라인을 구축해 제품 이상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