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3Q 영업익 전년比 72.5% ↑…"천궁II·TMMR 덕분"(종합)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1.7% 오른 1조492억원

지난달 'ADEX 2025'에 참여한 LIG넥스원 부스에 차세대 항공무장체계가 전시돼 있다. (LIG넥스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9/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492억 원, 영업이익 89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1.7%, 72.5%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7.6% 늘어난 2조902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67.1% 증가한 2808억 원이다. 순이익은 2376억 원으로 61.7% 늘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와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함정용전자전장비-II 등 유도무기 및 지휘통제, 감시정찰 등 분야에서 양산·개발 사업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LIG넥스원 측은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연구개발(R&D)과 수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첨단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 개소에 이어 6월에는 생산시설인 경북 구미시 소재 구미하우스에는 자체 투자로 CIWS-Ⅱ 체계조립동과 근접전계시험장, 제3레이다체계시험장 등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대전하우스에 위성·레이저 체계조립동을 준공했다.

또한 기존 중동 사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9월에는 독일 뮌헨에 유럽대표사무소를 열고 유럽 주요 방산기업과 해외 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