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엔비디아, 車·로보틱스와 협력…앞으로 차에서 게임 더 많이 할것"
"이재용·젠슨 황, 다 저의 형님…저희도 잘 되도록 많이 도와달라"
- 박기범 기자, 최동현 기자,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최동현 박주평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0일 "미래에는 엔비디아 칩이 자동차, 로보틱스에 들어와 더 많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지포스 출시 25주년을 축하드린다"며 "아마 한국이 지포스 팬이 제일 많을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게임 인더스트리(산업)와 (관계가) 멀지 않다. 기아는 2019년부터 유럽 게임산업을 후원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게임을 많이 사셔서 엔비디아도 잘 되고 저희도 잘되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
정 회장은 엔비디아 행사에 앞서 가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약 1시간 10분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두 사람과 함께 치맥(치킨+맥주)을 했다.
정 회장은 "제가 좀 생긴 건 들어 보여도 두 분 다 저의 형님"이라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을 계속했는데 저희 아이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너무 좋아하고 같이 보면서 했다. 엔비디아 칩이 안에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아케이드 때는 칩이 안에 없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지금은 게임을 했지만 앞으론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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