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서울시·아이엠디티 펫시터 2기 과정 운영

노인 일자리 창출 정책 일환…이론·실습 지원

어르신 반려동물 관리사 2기 자격증반 단체 사진(아이엠디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는 서울시의 노인 일자리 창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어르신 반려동물 관리사(펫시터) 자격증반' 2기 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총 31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활발히 교육받고 있다.

24일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령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반려동물 돌봄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서울시 주관 프로그램이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주최, 대한수의사회와 아이엠디티가 협력해 추진 중이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론 강의 중인 조이동물의료센터 장원정 원장(아이엠디티 제공) ⓒ 뉴스1
서울시 어르신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반, 실습 수업 중인 모습(아이엠디티 제공) ⓒ 뉴스1

이론 교육은 서울 동대문교육자원봉사지원센터에서, 실습은 경기 지역의 '반려마루'에서 이뤄진다. 실습 과정은 반려동물의 사회화 훈련과 산책 교육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기 이론 강의는 벳아너스 회원병원인 조이동물의료센터 장원정 원장이 맡아 반려견·반려묘의 건강 관리와 사회화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기 과정에서는 총 28명의 교육생 중 23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이엠디티는 이번 2기에서도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수료 이후 취업 연계나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 실질적인 진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엠디티 관계자는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하면서 전문 돌봄 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직업적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펫시터 양성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