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3호기 A330-200 도입…연내 日·베트남 취항 목표

비즈니스석 갖춰 FSC급 기내환경…항속거리 1.3만㎞, 북미취항 가능
대형·소형기 '하이브리드' 운용 전략…소형기 위주 LCC와 차별화

파라타항공의 3호기 A330-200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입된 모습(파라타항공 제공). 2025.10.18.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파라타항공은 3호기로 A330-200을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버스가 제작한 260석짜리 대형기로 18석의 비즈니스석과 좌석 간격 81~83㎝인 일반석 242석을 갖춰 기존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달 30일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파라타항공은 A330-200을 기반으로 연내 일본·베트남 등지에서 국제선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장거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330-200은 항속거리가 1만 3000㎞에 달해 북미까지 운항할 수 있다.

파라타항공은 1·3호기로 A330-200을, 2호기로 소형기인 A320-200을 도입했다. 대형기와 소형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운용 전략을 통해 노선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소형기 위주인 기존 저비용항공사(LCC)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윤철민 대표이사는 3호기 도입 기념식에서 "A330은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항공기로, 이번 3호기 도입은 중·장거리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선에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국제선에서도 합리적이면서도 진심을 다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