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건사 꿈꾸는 학생들, 해마루와 함께 내과 임상 실무 배웠다
GDIN-호남대, '임상 심화 특강 내과 과정' 성료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와 함께 진행하는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의 두 번째 과정인 내과 강의가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GDIN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과 공동으로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내과 진료의 실제 흐름과 테크니션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의는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현지연 내과 테크니션이 맡아 진행했다. 현 테크니션은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해마루동물병원에 합류했다. 이후 내과 분야에서 항암치료·수혈·내시경·임상병리 등 다양한 진료 협력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강의는 '진단 협력 보조와 보호자 상담 지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내과 진료 과정에서 테크니션이 수행하는 주요 역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 테크니션은 해마루의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체온·맥박·호흡 측정과 보정법 △혈압 및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혈액·소변 등 임상병리 검사 △수의사 지도하 수혈·항암치료 보조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실무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료 협력 방식과 보호자와의 의사소통 능력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현지연 테크니션은 "내과 진료는 수의사의 세심한 판단과 협업이 중요한 분야로 테크니션 역시 동물의 미세한 변화와 수치 하나에도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보호자와의 신뢰 형성이 전문 테크니션의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문영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장은 "외과 과정에 이어 내과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임상 전공별 진료 흐름과 현장 역할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실무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나 GDIN 프로그램 리드는 "이 같은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 반려동물 산업의 전문성과 고도화를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과 함께하는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는 지난 9월 외과 과정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진다. 11월에는 응급의학 과정이 열려 응급환자 대응과 중환자 관리 보조 등 위기 대처 능력을 다룬다. 12월에는 영상의학 과정에서 영상 촬영 준비와 데이터 정리, 영상 자료의 진단·치료 연계 과정을 학습할 예정이다. [해피펫]
badook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