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유럽 판매법인 설립 추진…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에코프로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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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유럽에 판매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유럽에 한국 본사와 현지 배터리 고객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독일에 개설한 유럽 연락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준공을 앞두고 유럽 제조 거점과 별개로 유럽 법인 설립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유럽 법인이 설립되면 헝가리 데브레첸 생산 법인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원활한 제품 공급과 신속한 고객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확대하며 지역 내 조달 및 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현지화 규제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유럽 현지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연락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며 "유럽 법인은 양극재 마케팅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