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소실 대체 항공기 도입…운항 정상화 가속

A321-200 1대 도입…김해-김포 일 4회 증편

에어부산 정비사들이 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지난 1월 화재로 소실됐던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A321-200을 정비하는 모습(에어부산 제공). 2025.10.0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부산(298690)은 기내 화재로 소실된 항공기의 대체기를 도입해 운항 정상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195석 규모의 A321-200, 1대로 이날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김해국제공항 이륙 직전 승객 보조배터리 발화로 소실된 동종의 항공기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전체 기단 규모도 종전의 21대를 회복했다.

에어부산은 그간 항공기 소실에 해외 외주 정비 공정 지연까지 겹치면서 가용 기재가 부족해 스케줄 운영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도입으로 김해-김포 노선은 이달부터 하루 6회에서 하루 10회로 증편 운항하는 등 순차적 운항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외주 항공기의 연내 복귀가 완료되면 운항 정상화에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재 확보와 효율적인 기단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라는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