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큐브, 서울경제진흥원과 AI 수어 아바타 시스템 구축 협약 체결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목표

사진=㈜케이엘큐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케이엘큐브는 9월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한 디지털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AI 수어 아바타 및 스마트 안내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의료 현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 없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의료 서비스 혁신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두 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1차 서비스(2025년 12월 말 오픈 예정)에서는 QR 기반 안내 서비스와 3자 통화 연계 앱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의료원 방문객은 QR 코드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3D 수어 아바타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심화 상담이 필요할 경우 수어 통역사와 의료진, 청각장애인이 연결되는 3자 통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어서 2차 서비스(2026년 3월 말 오픈 예정)에서는 키오스크 4대(배리어프리형 1대, 발권 전용 3대)가 배치되어 민원 안내와 발권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음성 안내 기능도 포함돼 청각장애인은 물론 시각장애인, 고령층 등 다양한 이용자가 불편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3자 통화 서비스는 의료원 직원과 케이엘큐브 전문 인력이 협력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상담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경제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의료 서비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동등하게 의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번 구축은 단순한 시스템 도입이 아니라, 의료 현장의 접근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증 기관인 서울의료원 측 역시 "AI 기반 수어 아바타와 배리어프리 안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약자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의료원이 AI 선도병원으로서 다른 의료기관에도 접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엘큐브는 앞으로도 의료뿐만 아니라 금융, 교통, 관광 등 생활 전반의 분야로 수어 아바타 솔루션을 확산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접근성 사회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