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8월 유럽 6.9만대 판매…현대차 13.8% ↑·기아 6.9% ↓

1~8월 누적 합산 판매 69.9만여대…점유율 8.1%
EV3 4407대 전체 친환경차 중 최다 판매

기아 EV3모습.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달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유럽에서 약 6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3% 증가한 수준으로 현대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8월 유럽에서 6만892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7% 늘어난 79만1349대로 집계됐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 3만7411대, 기아 3만1512대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13.8%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기아는 6.9% 감소했다.

점유율은 현대차 4.7%, 기아 4%로 합산 8.7%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줄었다.

업체별 주요 판매 차종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7642대 △코나 5563대 △i10 2885대 등이며, 기아는 △스포티지 9115대 △씨드 5471대 △EV3 4407대다.

현대차·기아 친환경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EV3다. 이어 투싼 하이브리드 3663데,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2188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9만9978대다. 현대차가 35만3931대, 기아가 34만6047대로 각각 전년보다 2.2%, 4.6% 줄었다. 점유율은 현대차 4.1%, 기아 4% 등으로 합산 8.1%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