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플랫폼SME연구센터, 온라인플랫폼·디지털상공인 위한 세미나 개최

정책 방향과 디지털 상공인의 성장 위한 플랫폼 역할 논의
정부·국회·산업계·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온라인플랫폼·디지털 상공인, 협력과 성장 세미나 기념 사진 / 사진=국민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민대학교 플랫폼SME연구센터가 9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이언주, 이건태 국회의원 의원실과 공동으로 '온라인플랫폼·디지털 상공인, 협력과 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병주 의원, 이언주 의원, 이건태 의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정지수 사무관, 디지털상공인연합회 민상대 회장과 소속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온라인플랫폼 서비스 변화가 디지털 상공인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동반 성장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사에 나선 이언주 의원(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은 "플랫폼의 성장이 곧 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이익 공유, 역량 강화, 시장 확대'의 선순환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책임을 다해 정부 지원과 민간 협력을 제도화하고 그 성과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조 발제로 나선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과 김태경 교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8149개 기업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적용받은 기업들은 취소율과 반품률이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소규모 업체에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는 1343명의 디지털 상공인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산 서비스의 디지털 상공인 현금 흐름 개선 효과를 연구해 공유했다.

선정산 서비스 이용자의 84.6%가 자금 유동성이 개선됐으며 77.5%는 금융 부담이 완화됐다. 이를 통해 이건웅 교수는 "단기 대출 의존도를 낮춰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사업 확장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선미한과 김성래 대표가 발제를 맡아 '전통적 소상공인 선미한과의 디지털 전환과 정부 정책을 통한 성장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 패널로는 김태경 교수, 이건웅 교수, 정지수 중기부 사무관, 김성래 대표, 가나양말 김영호 이사가 참여했다.

국민대학교 플랫폼SME연구센터 김도현 센터장은 "플랫폼의 변화가 디지털 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가 관심을 갖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센터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대학교 플랫폼SME연구센터는 디지털 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이다.

디지털 상공인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정책 제언, 연구, 교육사업 등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