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스플로러, '리튬 이온 보조배터리 화재 안전 파우치 MP-25A' 발표

보조배터리 폭발 화재, 그래핀 적용 파우치로 원천 차단 성공
1100도 이상에서도 연소·변형 없는 초고온 내화 단열 그래핀 시트 소재

사진=㈜멕스플로러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보조배터리 제품의 화재 및 폭발 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폐쇄된 공간에서 한꺼번에 이동하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날 경우,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첨단 신소재 전문기업 멕스플로러는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의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보조배터리용 파우치(제품명 : MP-25A)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글라스울, 미네랄울 등 무기질 단열재와 스티로폼, 우레탄, 페놀폼 등 유기질 단열재가 주로 사용돼 왔는데, 유기질 단열재는 연소 위험이 크고, 무기질 단열재는 고온 화재 상황에서 용융되는 약점이 있다.

멕스플로러는 자사가 개발한 원천 소재인 그래핀을 단열재에 적용하여 이러한 기존 제품들의 문제를 해결했다. 멕스플로러의 그래핀 시트 소재는 1100도 이상의 화염에서도 연소·용융·변형되지 않으며, 800도 이상의 열 차단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존 섬유계 내화재나 세라믹 코팅 대비 경량·유연성·내구성에서 뛰어나 파우치 형태의 응용 제품에 최적화돼 있다.

이러한 그래핀 시트 소재가 적용된 파우치의 성능은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주관으로 천안분원의 전지 시험동에서 진행된 리튬 이온 보조배터리 극한 조건 열폭주 테스트(배터리 용량 2만mA, 충전율 100%)에서 공식적으로 입증됐다.

멕스플로러의 MP-25는 △화염의 외부 분출 및 전이 방지 △화재 시 파우치의 연소, 용융, 변형 및 손상없는 내화 성능 △파우치의 외부 열 차단 등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파우치 내부·외부 단열 성능 측정 결과 / 사진=㈜멕스플로러 제공

열폭주 테스트 결과 배터리에서 분출된 화염은 완전히 차단됐고, 파우치 자체의 변형이나 손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파우치 내부 온도가 최대 867℃까지 올라갔을 때도, 외부 표면 온도는 250도까지 억제되어, 보조배터리 화재 안전 파우치의 요구 성능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또한 멕스플로로가 MP-25A에 적용한 삼중 고정 방식의 설계 또한, 파우치 내에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나 열폭주가 발생하더라도, 화재 전이와 추가 폭발을 초기에 원천 차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강성웅 멕스플로러 대표는 "이번 제품은 국내 최초로 국가인증 기관 테스트로 검증된 안전성과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보조배터리 폭발 화재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